[유튜브로 읽는 책]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
작성자 도서관
작성일 2026년 06월 10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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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날”, 수요일 한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역사] 16900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 강현규 지음 메이트북스 2026 홍광표
한국사에서 가장 빛나는, 너무나도 순수한 신의의 기록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전율을 감동적 서사로 완성한 책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크게 흥행하며 영월의 차가운 강물 속에 몸을 던진 엄흥도의 이야기가 온 국민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영화가 찰나의 드라마를 통해 우리에게 뜨거운 눈물을 선사했다면, 이 책은 단종과 함께한 그들의 삶의 궤적을 끈질기게 추적하며 영화 그 이상의 깊은 울림을 완성한다. 사람들은 흔히 그들을 비극의 주인공으로만 기억하지만, 사실 그들은 단 한 번도 자신이 지켜온 신념의 길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이들이다. 우리가 수백 년의 시간을 건너 이들의 이름에 다시 매달리는 이유는 그들이 보여준 삶의 태도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권력의 향방에 따라 안위를 살피는 대신, 신의와 의리라는 잣대를 들고 스스로 인간의 도리를 증명해 낸 고결한 실천가들이었다. 이 책은 ‘단종애사’라는 슬픈 서사 이면에 숨겨진 ‘의리의 디테일’을 낱낱이 파헤치며, 그 인물들이 마주했던 실존적인 고뇌와 뜨거운 진심을 복원해 낸다.
지금 우리 사회는 눈앞의 이익이 가치를 앞지르고 오랜 원칙들이 쉽게 흔들리는 대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삶의 방향을 결정해 주는 기준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 책은 단종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11인의 삶을 통해, 인간을 끝까지 지탱하는 힘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그 답이 권력도 성공도 아닌 신의와 책임, 그리고 스스로 선택한 가치에 대한 충실함에 있음을 보여준다.
[음성]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
아래에 영상을 달아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