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으로 읽는 책] 언제나 다정 죽집
작성자 도서관
작성일 2026년 03월 11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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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날”, 한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다정함이야말로 이 맛의 비결이니까요."
낡고 오래된 부엌 친구들이 살아 움직이는 다정 죽집.
그곳에서 찾아든 놀라운 기적과 다정한 비밀
[어린이/청소년] 16784 언제나 다정 죽집 우신영 글; 서영 그림 비룡소 2024 배희연
누군가로부터 다정함을 느껴 적이 있는가? 혹은 누군가에게 다정한 마음을 내어준 적이 있는가? 다정함은 흔하고 쉬운 말 같지만, 때로 누군가를 구하기도 하고 다시 살아가게도 하는 커다란 마음이다. 그러한 미담을 전해 들을 때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은 우리가 그 마음의 귀함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우신영의 동화 '언제나 다정 죽집'에서는 손님들을 위해 평생 고집스럽고 정성스럽게 팥죽을 끓이며 '다정 죽집'을 운영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일명 부엌 친구들인 가마솥과 주걱, 홍두깨와 사발, 인두는 늘 그 자리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발이 되어 주었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 할머니 혼자 덩그러니 다정 죽집에 남게 되었고, 심심한 맛의 팥죽을 찾는 손님들도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보름 후면 가게 문을 영영 닫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나타난 고양이의 ‘꾹꾹이’로 인해 말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된 부엌 친구들은 가게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버려질 위기에 처했지만, 다정 죽집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몰라 허둥대던 부엌 친구들에게 팥냥이가 웬 쪽지를 들고 다시 찾아온다. 쪽지에는 새벽 4시 가게 문 앞에 배달되는 식빵을 이용해 ‘고양이빵’을 만들라는 내용과 함께 자세한 레시피가 적혀 있다. 성격도 제각각, 의견도 분분한 가운데, 난생처음 빵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엌 친구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그런데 이 빵으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이 쪽지는 누가 쓴 것일까?
[음성] 언제나 다정 죽집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