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좋은 날] 오늘도 2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작성자 도서관
작성일 2025년 02월 19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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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날”, 수요일 한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사회/문화] 16070 오늘도 2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신다은 지음 한겨레출판 2023 TTS
'산재가 왜 계속 일어나는 겁니까?'
산재라는 '기억의 전쟁터'에서 벌이는 서사의 싸움
일터의 이름 없는 죽음들에 대한 뒤늦은 애도
하루에 두 명이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한다. 매일같이 누군가 끼여서 죽고, 떨어져 죽고, 불에 타 죽고, 질식해 죽고, 감전돼 죽는다. 그렇게 매년 800여 명이 일하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지만, 많은 사고가 공장 담을 넘지 못하고 은폐된다. 기껏 알려진 사고들도 대개 몇 줄짜리 단신 보도에 그쳐 사고의 근본 원인을 전하는 데 실패한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일터에서 죽는가’, ‘왜 이 죽음들이 이토록 당연한 일이 됐는가’라는 질문의 답은 공백으로 남겨져 있다.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이다. 《한겨레》 기자로 크고 작은 재난 현장을 취재하던 저자는 노동 분야를 맡으면서 일터에서도 매일 재난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고, 누구도 일하다가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그는 김용균, 이선호, 구의역 김군, 김다운 등 대표적인 사고들을 통해 ‘일터의 죽음’을 낳는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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